[00:21.130]벌써 우리 만난지 2년째
[00:30.230]그토록 바랬던 편지를 준비 했어
[00:40.980]일단 미안해 네가 자주 하던
[00:47.710]헤어지자는 말 그 말 내가 꺼내서
[01:00.100]입 버릇처럼 얘기하던
[01:04.240]너의 입에 배어버린
[01:09.140]이미 낡은 고무줄처럼
[01:14.220]위태롭던 우리 사이
[01:20.070]글쎄 잘 모르겠어
[01:23.950]그런 말을 어떻게 그리 쉽게 하니
[01:29.950]글쎄 난 모르겠어
[01:33.740]이게 사랑인지도 헷갈려
[01:38.990]많던 사람들 그 앞에서 무작정
[01:48.450]화부터 냈었던 그날 기억하니
[01:58.490]남자가 무조건 사과해야한단
[02:06.170]어린 생각이
[02:10.680]지치게 된 시작이 된 거야
[02:18.440]하루도 못 지나 같은 일로
[02:22.660]매번 짜증내던 너
[02:27.820]꺼버린 네 핸드폰처럼
[02:32.620]답답했던 우리 사이
[02:38.440]글쎄 잘 모르겠어
[02:42.340]나를 사랑하긴 하는지 모르겠어
[02:48.430]글쎄 정말 모르겠어
[02:52.110]차라리 혼자가 더 낫겠어
[03:27.550]글쎄 잘 모르겠어
[03:31.290]우리 사랑하긴 하는지 모르겠어
[03:37.170]글쎄 모르겠어 네가 이런 날 이해해줘
[03:47.100]글쎄 잘 모르겠어
[03:51.260]편지를 쓰고 있는 지금 내 마음을
[03:56.910]금새 끝날 싸움에 못 보낼
[04:01.740]편지들만 쌓여가

벌써 우리 만난지 2년째
그토록 바랬던 편지를 준비 했어
일단 미안해 네가 자주 하던
헤어지자는 말 그 말 내가 꺼내서
입 버릇처럼 얘기하던
너의 입에 배어버린
이미 낡은 고무줄처럼
위태롭던 우리 사이
글쎄 잘 모르겠어
그런 말을 어떻게 그리 쉽게 하니
글쎄 난 모르겠어
이게 사랑인지도 헷갈려
많던 사람들 그 앞에서 무작정
화부터 냈었던 그날 기억하니
남자가 무조건 사과해야한단
어린 생각이
지치게 된 시작이 된 거야
하루도 못 지나 같은 일로
매번 짜증내던 너
꺼버린 네 핸드폰처럼
답답했던 우리 사이
글쎄 잘 모르겠어
나를 사랑하긴 하는지 모르겠어
글쎄 정말 모르겠어
차라리 혼자가 더 낫겠어
글쎄 잘 모르겠어
우리 사랑하긴 하는지 모르겠어
글쎄 모르겠어 네가 이런 날 이해해줘
글쎄 잘 모르겠어
편지를 쓰고 있는 지금 내 마음을
금새 끝날 싸움에 못 보낼
편지들만 쌓여가